하늘을 올려다 보면 늘 예쁜 구름이 떠 있습니다. 그런데 구름은 어디부터가 구름이고 어디부터가 구름이 아닐까요?
우리는 구름의 정의를 명확히 내려서 경계를 구분짓는 방식에 익숙합니다. 구름이 마치 칼로 쪼개듯이 다른 것과 나뉘어진다고 생각하게 되지요. 하지만 비행기를 타고 구름 속을 지날 때, 어디까지가 구름이고 구름이 아닌지를 분간하기 어려웠던 것처럼 우리의 많은 생각,경험,감정들은 딱 떨어지게 설명하기 참 어렵습니다.
사랑, 우정, 분노, 도덕, 선, 악과 같은 일상의 가치들도 구름과 같은 성질의 것들이 아닐까요? ‘무엇이 사랑이냐’는 질문에 엉뚱하게 시를 써서 화답하는 동양의 방식이 오히려 사람과 사람의 소통을 불러일으키고 모두가 공감하는 사랑을 만들어가지 않을까요.? 학아재큐레이터와 함께 논어를 소리내서 읽고 차분히 쓰면서 창조적 오독을 한 자신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그런 모호함들이 모여 두터운 우리만의 가치를 창출해내는 결을 같이 느껴봅시다.
시간 : 매주 금요일 저녁 7시 30분
진행 : 논어의 구절들을 번갈아가며 읽고,
한번씩 쓰고, 자유롭게 이야기합니다.
신청 : 상단의 신청하기 버튼을 눌러 예메
비용 : 1회권 10,000원, 4회권 30,000원
(카페 음료 이용권 포함)
교재 : 논어쓰기_임종수저, 문사철 출판사
학아재서점에서 직접 구입할 수 있습니다.
1. 군자의 길을 듣다
'이건 아닌 것 같다'
풍족하게 살았던 청년들이 되뇌입니다. 주어진 길이 아닌 자신의 길을 가고 싶은청년들에게 유학은 '내 삶은 내가 선택해보자'라고 자기 결단을 요구합니다. 그 찬란한 결단 위에 나의 온전한 선택을 쌓아 올립니다.
한국국학진흥원에서 기획하고 글항아리에서 출간한 '오래된 질문을 다시 던지다'시리즈 15권을 집필하신 석학들을 모시고 나의 문제를 근원적으로 다르게 인식하는 방편으로서의 유학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본 강연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3부 일정은 추후 공지 됩니다.)
1부: 나는 어떻게 배울 수 있는가
2부: 나는 어떻게 홀로 설 수 있는가
3부: 나는 어떻게 삶을 펼칠 수 있는가
일정
1부 나는 어떻게 배울 수 있는가
1회 동양적 마음의 탄생_11월 4일 19시
문석윤 교수(경희대 철학과)
2회 동양적 사유는 어떻게 탄생했는가
_11월 18일 19시
김경호 교수(전남대 호남학연구소)
3회 역, 위대한 미메시스_12월2일 19시
황병기 교수(대진대 인문학연구소)
4회 학學이란 무엇인가_12월16일 19시
황금중 교수(연세대학교 교육학과)
참가비 : 1회 12,000원
4회 28,000원 (10월 25일까지 사전 예매 시)